결초보은이란?

"결초보은"이란?...........

이형일 2015. 2. 13. 20:55

 

 

 

결초보은(結草報恩) 이란?

 

풀을 엮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죽어 혼령이 되어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이란 뜻으로 남의 은혜를 깊이

느낄 때 하는 말입니다.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 위무자(魏武子)와 그의 아들 위과(魏顆) 그리고

위과(魏顆)의 서모(庶母)에 관련된 이야기다

 

위무자(魏武子)에게는 사랑하는 후처가 있었는데 그녀는 아들이 없었다

위무자(魏武子)가 병이 들자 위무자(魏武子)는 본처의 아들인 위과(魏顆)를

불러서 이렇게 말 하였다

 

후처를 개가(改嫁)(다른 남자에게 다시 시집가는 일) 하게 하여 순사(殉死)를

면하게 하라고 유언하였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정신이 혼미해진 위무자(魏武子)는 후처를

순사(殉死)(남편의 뒤를 따라 죽음)하게 하라고 유언을 번복하였다.

 

“사람이 병이 위독해지면 마음이 혼란해지기 마련이니 아버지가 비교적 맑은

정신으로 하신 말씀을 따르기로 했나이다“ 말하면서 위과(魏顆))는 아버지의

첫번째 유언을 따라 서모(庶母)를 개가하게 하였다.

 

그후 진(秦)의 진환공(秦桓公)이 진(晉)나라를 공격했고 위과(魏顆)는 왕명을

받들어 군사를 거느리고 진(秦)나라 장수 두회(杜回)와 싸우게 되었다.

그러던 중 위과(魏顆)가 위태로움에 처했을 때 어떤 노인이 나타나 적군의

앞길에 풀을 잡아 매어 두회(杜回)가 탄 말이 걸려 넘어지게 만들었다.

위과(魏顆)는 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두회(杜回)를 사로잡았다.

위과(魏顆)는 그 노인이 누구이며 왜 자기를 도와주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날 밤 위과(魏顆)의 꿈에 그 노인이 나타나서, 자신이 바로 위과(魏顆)가

재가(再嫁)시킨 서모(庶母)의 아버지인데, 자기 딸을 구해 준 은혜를 갚기 위해

싸움터에서 풀을 묶어 두회(杜回)가 걸려 넘어지게 만들었다고 말을 해 주었다.

(효자종치명 부종난명(孝子從治命不從亂命) 참조)

이 이야기에서 “결초보은”(結草報恩)이 유래했다.

 

 

 

이때부터 "결초보은"(結草報恩)이란 죽어 혼령이 되어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뜻으로 쓰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삼국시대의 촉(蜀)나라부터 서진(西晉)에 걸쳐 벼슬을 했던 이밀(李密)은

(진정표(陳情表)에서 이 성어를 이용하여 “살아서는 목숨을 바칠 것이요,

죽어서는 “결초보은”할 것입니다.(生當隕首, 死當結草.)”라고 썼다.

(오조사정(烏鳥私情) 참조)

 

“결초보은”(結草報恩)이란 죽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뜻이고,

살아서 은혜를 갚는 것은 “황작함환”(黃雀銜環)이라고 한다.

(황작함환(黃雀銜環) 참조)

 

흔히들 남에게 무슨 일을 부탁할 때 만약 이번 한 번만 도와주시면 그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결초보은”(結草報恩)하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자면 “결초보은”은 죽은 후에 은혜를 갚는 것이므로,

살아생전에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쓸 때에는

“황작함환”(黃雀銜環)이라고 해야 한다.

 

 

 

「황작함환」은「결초보은」과 더불어 선행에 대한 보은의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이 둘을 구분하자면 “함환”은 살아서 보답하는 것이고,

“결초”는 죽어서 보답하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서는 함환이요〃 ″죽어서는 결초하겠다〃

(生當銜環, 死當結草)’라고 한다.)

 

정말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살아서는

“함작함환”하고, 죽어서는 “결초보은”하겠습니다